[2021.10.28 데일리한국]송영훈·심준호·이경준·이동열 4첼리스트 따뜻한 크리스마스 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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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8 1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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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첼로는 연주자의 심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연주된다고 하여 ‘마음을 담기 가장 좋은 악기’로 불린다. 사람의 목소리를 닮아 편안함과 평화, 그리고 경건함을 전한다.
다가오는 12월 2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송영훈을 중심으로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3인의 첼리스트 심준호, 이경준, 이동열이 오직 4대의 첼로를 통해 현대인에게 더없이 필요한 평화와 안식을 선사한다.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는 첼로 4대의 만남인 ‘크리스마스 첼로의 성가’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포근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밤을 장식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송영훈을 중심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종횡무진하는 심준호, 이경준, 이동열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지닌 송영훈은 9세에 서울시향 데뷔 무대에 올랐다. 2001년에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이듬해인 2002년에는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같은 해 한국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로 임명 받았다. 2015년부터는 KBS 1FM ‘송영훈의 가정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2012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 2위, 2010 쥬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을 거둔 심준호는 서울시향 첼로 수석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경준은 Klaipeda 국제 첼로 콩쿠르 우승, 불가리아 Young Virtuoso 국제 콩쿠르 우승 등 다수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동열 역시 이화경향 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 동아음악콩쿠르 1위 등을 거머쥐며 클래식계의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4명의 첼리스트가 모인 ‘4첼리스트’의 구성은 송영훈이 그의 동료 첼리스트와 함께 2011년 한국 대중들에게 처음 선보였으며, 그 이후로 꾸준히 인기를 증명해왔다. 이번 공연은 동료 첼리스트가 아닌 선후배 첼리스트들이 만나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자리로, 단 4대의 첼로가 빚어내는 카리스마 넘치고 수려한 선율을 기대해 봐도 좋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보다 다양한 얼굴의 성탄절을 담아낼 수 있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선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클래식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3, 4악장을 통해 4대의 첼로가 펼쳐내는 웅장하고 대담한 선율을 느낄 수 있으며,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의 서곡을 통해서는 겨울 동화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듯 경쾌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크리스마스라는 원론적인 의미에 집중해 독일의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게오르그 골터만의 ‘Religioso’와 참회 시편을 가사로 한 종교 합창곡이자 과거에는 로마 교황청의 예배당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Miserere Mei, Deus’를 통해 경건하고도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종교와 관계없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Amazing Grace’는 물론, 음악적인 아름다움과 종교적인 신념이 극치를 이루는 슈베르트의 ‘Ave Maria’가 공연의 감동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The First Noel’ ‘A Christmas Festival’ 등 크리스마스라면 빠질 수 없는 아름답고도 경쾌한 캐럴을 4대의 첼로로 연주해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크리스마스 밤을 선사한다.
티켓은 5만5000원~6만5000원이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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